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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활정보

알레르기 치료 과정_1

by hankong 2020. 12. 16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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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원래 평소 약을 먹는게 없는 사람이었다.

하지만 약 2년 전 갑자기 몸이 간지럽고, 긁으면 긁은 자국대로 빨갛게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났다.

( 특정되지 않은 부위가 갑자기 간지러움 )

 

내가 생각하는 원인은 밤낮이 바껴서 라고 생각한다.

약 2년 전 일을 그만두고 실업급여를 받으며 신나게 놀았던 때,  밤에는 드라마를 몰아보고, 아침해가 뜨고 나서야 잠을 잤다. 아침에 보면 되는걸.. 왜 밤을 새가며 봤는지.. ( 밤에 집중이 더 잘됐다. 음? )

 

아무튼 그 때 이 후로 알레르기 증상이 생겼고( 4, 5월 쯤? ) 그 해 겨울 갑자기 피부가 뒤집히는 현상이 생겼다.....

피부 관련되서는 따로 글을 남길 예정이다.

 

엄마가 평소에 간지러울 때 드시는 내과에서 처방 받은 약이 있어 그 약을 먹었더니 가라앉았다. 

그리고 내과를 갔는데 약을 먹은 상태에서는 피검사가 어려워 약을 먹은 뒤 4~5일 뒤에 검사가 가능하다고 했다.

 

 

검사 결과

검사를 했지만 아무런 것에서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.

집먼지 진드기에서 조금 반응이 나왔지만 누구나 다 있는 정도라고 했다.

특정 물질에 반응이 나오면 해당되는것을 피하거나 조심하면 되는데 이렇게 아무런 것에서도 반응이 나오지 않으면

간지러울 때 약을 먹는 수 밖에 없다고 하셨고 그 이후로 약을 한 달 분씩 처방 받아두고 간지러울 때 마다 먹었다.

( 엄마도 항상 그러셨음 )

 

그러고 피부가 뒤집어진 후 피부 치료를 위해 유명하다는 피부과 몇 군데를 방문하게 되는데, 그 때 또 검사를 했었다.

결과는 똑같았고 그 피부과에서는 이 주 분 정도 약을 처방해줬고 간지러울 때 마다가 아닌 매일 밤 마다 약을 먹었다.

그 덕에 약을 먹는 이 주 동안은 당연히 간지럽지 않았지만, 약을 다 먹은 이 주 후에는 다시 간지러웠다.

하지만 그 때는 알레르기보다는 뒤집어진 피부치료가 우선이었고 너무 멀었기 때문에 더 이상 방문하지 않았다.

 

알레르기 치료

최근에 알레르기 치료를 시작했다.

감기 치료를 위해 방문했던 회사 근처 내과에서 알레르기 치료가 가능하다는 문구를 보았고 상담 끝에 진행해보기로 했다. 피 검사를 다시 진행했고 이번에도 역시 집 먼지 진드기에서 반응이 나왔다.

라이스(Lais)라는 약을 약 2년 동안 복용해야하고 완치가 아니라고 했다. 나중에 또 간지러울 수도 있고 효과가 없을 수 도 있다고 했다. 

 

라이스 유지요법

 

그럼에도 이 치료에 도전하는 이유는

정말 괴롭다. 갑자기 간지러운데 어떤 부위가 간지려울지도 모르는거고 약이 없는 경우 너무 괴롭다. 약을 안먹고 버텨보려해도 절대 안된다. 라이스 복용 전 피 검사를 위해 약을 4일 정도 끊었는데 너무 괴로웠다... 

그리고 이 내과에서 피부 진료 내용도 있길래 설명드렸더니 알레르기 반응이 올 때 염증 반응이 와서 피부가 뒤집어 질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셨고 아직 확실하지는 않으나 ... 알레르기 첫 증상이 생기고 피부가 뒤집혔던걸 생각해보면 알레르기가 원인 중 한 개 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.

그리고 임신하게 되는 경우, 임신 도중에 간지러우면 약을 먹기 어려울 것 같아 치료하고싶었다.

 

 

치료 과정

치료 과정은 간단하다. 라이스라는 약을 매 주 복용하면 된다.

라이스는 집먼지 진드기 정제 추출물로 예방 주사들 처럼 균을 넣어 몸이 적응하게? 하는 방법이라고 알고있다.

 

처음에는 사진과 비슷하지만 빨간색이아닌 초록색으로 된 '초기요법'으로 시작한다.

초기요법도 똑같이 10tablets이 들어있지만 300AU이다.

몸이 잘 적응하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보기 위해 첫날 1T, 둘째날 2T, 셋째날 3T, 넷째날 4T를 복용하면서 반응을 본다.

복용 방법은 혀 밑에 약을 넣어두고 가만히 있으면 알아서 녹는다.

나는 맛이 없을까봐 혀 밑에 두고 그대로 가만히 있었더니 녹았는데도 너무 움직이지 않아 약이 그대로 있었다.

일 이분 후에 물 한컵과 넘겨준다. 아무 맛도 안난다. 

 

그렇게 초기요법을 하고 이상 반응이 없으면 다시 병원에 방문해 '유지요법'을 받는다.

10tablets, 1000AU 이다. 다른 블로그 후기에는 일주일 두 번 한 알씩 복용한다고 하는데 나는 일주일 하루 같은 날에 두 알을 복용하라고 하셨다. 나는 수요일에 유지요법을 시작했기 때문에 수요일로 알람을 맞춰두고 먹고있다.

 

이제 유지요법을 시작한지 3주정도 되었다. ( 6알 복용)

이상반응은 없었으며 평소처럼 간지럽다. 이런 경우 그냥 처방해준 약을 먹으라고 하셔서 간지러울 때 마다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고있다.

 

약 값은 병원마다 다르다고들 하는데

피 검사 약 8만원

초기요법 약 12만원

유지요법 20만원

이었고, 전부 실비 청구가 가능하다. ( 넘나 다행... )

 

꼭 나았으면 좋겠다... 반응이 크게 없으면 두,세달에 한 번 반응이 있으면 바로 후기를 다시 작성 할 예정이다.

나 자신 화이팅....!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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